이 무인 잠수함이나 기지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소름 끼치는 광경을 당신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오랜 전쟁만큼이나 흔적은 오랜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전쟁 세대에게도, 그리고 전쟁 후에 태어난 세대에게도 슬픔을 자아내는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쟁 후에 그대로 방치되었던 무인잠수함들과 기지들로 부터 그 당시의 흔적과 아픔을 역사로서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잔해로 남은 군함들
군함에는 각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침수되어 버려진 잠수함을 만났을 때,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 소개할 잠수함에 얽힌 일화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기계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기적 같은 건데, 이 기계가 어떤 경험을 거쳐 왔는지 그걸 듣고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 보는 것도 역사적 진실에 더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떤 것은 해안에서 발견되고, 또 어떤 것은 어둡고 섬뜩한 터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나 냉전시대에는 비밀 작전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지금 출발합니다!
구소련의 해군기지
심실섬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의 일부로, 일본 해안에서 약 250마일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언뜻 보면 이 무인도는 녹슨 폐허 투성이여서 악당의 은신처처럼 보인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구소련은 70년대 후반에 섬 북부를 수로로 연결하여 브루트나 만에 잠수함 비밀 기지로 이용했습니다. 구소련은 이 기지 주변에 마을을 만들었고, 성수기에는 3,000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잠수함을 위한 부두가 3개 있고, 그 중 하나는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잠수함은 북일본에 폭약이나 기뢰를 장치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또, 기지는 레이더 상황으로서도 기능하고 있던 시기가 있습니다. 이제 벽화, 간판, 지도, 그리고 잠수함만이 군사 거점의 흔적이겠지요…역사의 흔적과 냉혹한 냉전 시대의 산물을 보면 적적한 긴장만이 감돕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군사 시설들과 역사를 계속 살펴보세요!